감정을 혼자 다스리기 어려운 이유(애착트라우마 2부) | 심리상담센터 해맑음


감정을 혼자 다스리기 어려운 이유
“나는 왜 힘들 때도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지 못할까요?”
“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게 느껴질까요?”
우리는 흔히 감정을 스스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만, 인간은 처음부터 혼자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나지 않습니다.
어린아이는 누군가에게 안기고, 달래지고, 이해받는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을 배웁니다.
이처럼 다른 사람과 함께 감정이 안정되는 과정을 공동조절 또는 상호조절이라고 합니다.
이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는 불편한 감정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것,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, 누군가와 함께하면 다시 진정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워갑니다.
반대로 애착 트라우마를 경험한 경우에는 가까운 관계에서 도움을 받거나 위로를 받아들이는 일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누군가의 표정이나 목소리, 침묵과 거리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, 힘들어도 혼자 견디려는 방식이 익숙해지기도 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애착관계가 정서조절 능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,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힘이 어떻게 발달하는지,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새로운 관계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배워갈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.
자기조절은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는 능력이 아니라, 필요할 때 자신을 돌보고 적절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능력에 가깝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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