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미 끝난 일인데 몸과 마음은 왜 아직 그날에 머물러 있을까 | 심리상담센터 해맑음



“그 일은 이미 끝났는데
왜 아직도 그 장면이 떠오를까요?”
“비슷한 상황만 오면
몸이 먼저 긴장하고 피하고 싶어져요.”
트라우마 이후에는
사건이 지나간 뒤에도 몸과 마음이
위험에 대비하듯 반응할 수 있습니다.
비슷한 목소리나 냄새, 분위기를 마주했을 때
심장이 빨라지거나 호흡이 얕아지고,
그 자리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.
이러한 반응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.
이번 글에서는 트라우마가 왜 오래 남을 수 있는지,
몸의 반응과 기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,
그리고 상담에서 왜 ‘안전하다고 느끼는 경험’이 중요한지를 살펴봅니다.
트라우마 상담은 과거의 사건을 억지로 다시 꺼내는 과정이 아닙니다.
먼저 지금 이 순간이 안전하다는 감각을 회복하고,
그다음 자신의 속도에 맞게 경험을 이해해가는 과정입니다.
그날 이후 달라진 자신을
이상하다고 여기지 않아도 됩니다.
지금의 반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고,
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에서 회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