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로를 힘들게 하려던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된 부부 상담 경험 | 울산심리상담센터 해맑음

출산 이후 몸이 자주 아프기 시작했고, 그때부터 부부 사이의 대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.
힘들다는 것도, 몸이 아프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, 
저 역시 회사 일에 치이고 집에 오면 바로 자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.
힘든 상태였는데, 그걸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내 마음은 몰라주느냐는 서운함과 화가 더 커졌던 것 같습니다.
오해는 쌓이고, 결국은 지쳐 있는 상태로 시간을 보냈습니다.

 

원장님과의 부부 상담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, 서로를 힘들게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.
서로가 정말 버티고 있었는데, 그걸 표현하는 방법도, 듣는 방법도 몰랐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
맞고 틀린지를 따지기보다, 각자가 어떤 마음 상태에 있었는지를 차분히 정리해 주셨고,
해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.

 

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, 한 번씩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는 경험이 쌓이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.
예전처럼 쉽게 날카로워지지 않고, 갈등이 생겨도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.
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,
적어도 서로를 이해하려는 방향으로 함께 가고 있다는 느낌은 분명합니다.
함께 지쳐 있을 때, 그걸 각자 버티지 않아도 된다는 걸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.

 

또 상담이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다.
원장님 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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